오대산 명소 금강연, 교통약자를 위한 환경 개선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성열)는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인근 금강연 앞,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편의시설은 금강연 전망대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를 위해 조성했다. 기존에 금강연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는 흙·자갈 등 고르지 않은 길을 갔어야 했기 때문에 교통약자는 상대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공사를 통해 금강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위치로 휠체어 등 이동이 가능하도록 길과 데크를 조성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13시에서 14시 사이 금강연 전망대에서 ‘전나무숲의 노래’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나무숲의 노래’는 목관악기 등 여러 악기를 통해 전나무숲에 어울리는 퓨전 국악 공연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다만, 비가 내리는 등 기상상황에 따라 운영하지 않을 수 있다.

한편, 금강연은 월정사 앞에 위치하여 오대산 각 골짜기의 물이 모두 모이는 연못이다. 조선시대에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 봄·가을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으며, 빼어난 경치를 갖추고 있다.
박용우 탐방시설과장은 “그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을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금강연 전망대를 설치했다. 앞으로도 교통약자분들께서 오대산국립공원을 더욱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편리한 탐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숲과 환경을 사랑하는 신문 - 산림환경신문 & eforest.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