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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 0.4㎛ 이하 극초미세먼지 침강 효과 입증
숲 내 극초미세먼지 침강 효과<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도시숲에서 극초미세먼지가 공기 중에서 지면으로 떨어지는 침강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월 6일(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도시숲의 굴참나무 숲에서 대기와 숲 내부의 미세먼지 수농도를 측정했다. 수농도는 단위 면적 내 미세먼지 입자의 개수를 측정한 수치로, 미세먼지 밀집 정도를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지상 19m 높이의 대기와 지상 2.5m의 숲 내부에서 미세먼지 측정 타워를 통해 진행되었다. 측정 결과, 0.4㎛ 이하인 극초미세먼지의 개수는 대기 중에서 6시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된 반면, 숲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공기 중에서 지면으로 침강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대기와 숲에서 극초미세먼지 수농도 분석 결과(6시간 6회 감소)<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극초미세먼지(PM1.0)는 입자 지름이 1㎛ 이하로, 호흡기로 걸러지지 않아 혈관을 통해 기관지와 폐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의 입자 지름은 10㎛, 초미세먼지는 2.5㎛로, 머리카락 단면 지름인 50~70㎛보다 훨씬 작은 크기를 가진다. 도시숲의 나무와 숲은 나뭇잎과 가지, 줄기에서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흡착·흡수·침강시켜 농도를 저감하는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나무의 가지와 줄기의 울퉁불퉁한 다공질 공간과 숲 내부의 미기상 조건에 의해 극초미세먼지가 지면으로 침강하는 효과가 있다”며, “도시숲의 미세먼지를 저감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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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개선 효과 탁월한 종가시나무 도토리, 기술이전으로 일상 속 활용 기대!
종가시나무 도토리 시제품(연고)1<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비오스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특허 「종가시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피부재생 및 상처 치유용 조성물」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종가시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활엽수로, 경관 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된다. 종가시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는 10월에 성숙하며, 식용이 가능하다. 종가시나무 도토리 시제품(연고)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종가시나무 도토리 시제품(연고)3<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종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이 피부재생과 손상 복구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피부 세포의 증식 능력 수치가 기존 10%에서 40%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피부 세포 재생 촉진, 염증 완화,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logy’에 게재되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추출물 안정성 검증, 시제품 제작,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되었다. 종가시나무 도토리<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한편, ㈜비오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효능을 활용한 연고, 크림, 치약, 위장장애 개선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소비자들에게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피부 관리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림바이오자원의 활용 연구를 강화해, 임·농가의 새로운 소득자원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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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을 위한 첫걸음, 생명의 숲 곶자왈에 제주 미래를 심다!
식목행사 (1)<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이해 지난 12일(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의 곶자왈에서 ‘국민 참여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식목행사 (2)<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이번 행사에는 탄소흡수원 증진과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해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진에어, 청수리 마을,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등이 함께 했다. 이는 국가기관, 기업, 지역주민, 사회단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식목행사 (3)<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참여자들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청수 곶자왈에서, 이 숲을 이루는 중요한 식물인 종가시나무, 녹나무, 빌레나무 등 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외래 침입식물인 왕도깨비가지를 제거하며 미래의 푸른 숲을 소망했다. 식목행사 (4)<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에 함께 심은 나무가 지역을 살리고, 다음 세대에 도움이 되는 숲을 이룰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제주 산림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왕도깨비가지 제거<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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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 공유로 목조건축 활성화 이끈다!
2025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1<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3월 12일(수)부터 15일(토)까지 경기도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에서 「목조건축 기술 및 소재 개발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실무 적용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2025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는 설계·시공·자재 등 목조건축 관련 기술과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전문전시회로, ‘2025 수원경향하우징페어’와 동시에 개최된다. 이 박람회는 국민들에게 목조건축의 장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3<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국내 목조건축의 대형화와 고층화에 필요한 주요 연구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층간소음 저감형 목구조 바닥재와 수입산 건축자재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된 합판, 구조용 파티클보드, 접합철물 등이 전시되며, 이에 대한 설명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 중·대형 목조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5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4<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상민 과장은 “이번 현장설명회를 통해 목조건축 요소기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목조건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수입 목조 건축자재의 국산화와 목조건축물 고층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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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 해충 잡는 ‘페로몬 유인제’ 개발 성공!
무궁화-해충-페로몬유인제<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나라꽃 무궁화의 주요 해충인 큰붉은잎밤나방(왕붉은잎큰나방, Rusicada privata) 방제를 위한 친환경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특허기술은 해충의 성페로몬을 분석하고 합성하여 개발한 ‘페로몬 유인제’이며, 화학 농약에 의존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 기술로 그 의미가 높다. 성페로몬은 동종 곤충 간의 교미를 유도하기 위해 방출되는 화학물질이다. 큰붉은잎밤나방의 경우, 암컷이 분비하는 7-메틸헵타데칸으로 수컷을 유인해 교미를 촉진한다. 큰붉은잎밤나방은 무궁화 잎을 갉아먹어 나무의 성장을 저해하는 해충이며, 그동안 효과적인 유인제가 없어 발생 예찰과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무궁화는 공원과 가로수 등 생활권에 주로 심어져 있어 친환경적인 방제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무궁화-해충-페로몬유인제(그래픽)<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큰붉은잎밤나방의 암컷 성충에서 성페로몬의 핵심 성분인 7-메틸헵타데칸을 추출하고 동정한 뒤, 이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해당 성분으로 해충의 발생 시기와 개체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예찰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생활권 내에서 불필요한 화학 농약 사용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충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은 큰붉은잎밤나방 방제를 위한 친환경 방제제인 교미교란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김준헌 박사는 “친환경 해충 방제 기술로 무궁화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연구 성과가 생활권 수목 관리에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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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아름다운 가로수를 위한 올바른 가지치기 방안 제시
가로수 가지치기 수종별 특성(그래픽)<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6일(목) 올바른 가지치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수형 형성을 위한 가지치기 방안’을 정리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가지치기는 도심 내 가로수 관리 및 도시 경관을 정비하는데 필수적이다. 가지치기를 수행할 때는 가로수의 건강성과 자연스러운 형태의 유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나무의 생장 속도와 특성을 고려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가로수의 건강 및 경관을 고려한 가로수 가지치기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17일(월) 「가로수 가지치기 개선 방향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가지치기 수행자를 위한 가로수 가지치기 지침을 개선하기 위해, 나무 종류별 특성을 고려한 가지치기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가로수뿐만 아니라 도시 내 다양한 수목에도 가지치기 지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조경업체, 건축정책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진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과 가지치기 영향 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가로수 가지치기 방안을 순차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장한나 연구사는 “하나의 가로수를 넘어 전체적인 도시 경관을 관리하기 위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며, “가지치기 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공동주택단지, 사유지 등 도시 곳곳에 올바른 가지치기를 확산하기 위한 적극적인 산림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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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산림복지서비스, 삶의 질 높인다!
산림복지 서비스<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생활권 중심의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사회서비스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산림청은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산림복지서비스는 산림을 기반으로 한 문화·휴양·교육 등의 서비스다. 현재 전국에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 치유의 숲 등 1,000여 개의 산림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700여 개의 산림복지전문업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복지시설이 꾸준히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산림복지서비스 수요의 약 5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산림복지시설은 수도권 외 지역에 조성되어 있어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다. 산림복지 서비스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이 22개 중앙부처에서 제공하는 370여 개의 사회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아동ㆍ청소년, 노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중 30% 이상이 산림복지서비스와 연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산림복지서비스에 참여할 경우, 단순히 숲을 방문하는 것보다 삶의 질이 3.9% 놀아지고, 숲을 전혀 방문하지 않는 경우보다 8.8% 더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연희 연구사는 “생활권에서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하려면 인식 개선과 질적 향상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맞춰 산림복지서비스와 사회서비스를 적극 연계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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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림보전으로 제주 산림의 미래를 열다
제주지역 산림 연구기관 협의체 발대식<사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7일(목),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제주지역 산림연구 발전을 위한 연구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제주지역 산림생태계와 산림생명자원의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협력 및 전문가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아울러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산림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제주지역 산림 건강성 확보를 위해 고정시험지 조성 및 모니터링, 제주 조릿대 확산 방지와 구상나무 보전 관리, 산림병해충 예찰 및 관리, 산림소득자원 증진과 활용 분야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난대·아열대 수종의 보존과 육성, 증식 양묘 및 해안림 조성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보 연구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의 산림자원 관리와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제주 산림생태계 연구와 한라산 보전을 함께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연구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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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의 초미세먼지 및 호흡기 질환 감소 효과 입증
미세먼지농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도시숲 증가가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의 22권에 게재하여 과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시흥시에서 미세먼지 차단숲인 곰솔누리숲을 조성한 이후,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85.2㎍/㎥에서 43.0㎍/㎥로 49.5% 감소했으며,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도 36,709명에서 20,776명으로 43.4% 감소했다. 미세먼지농도비율<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취약 계층인 어린이와 노인의 진료 건수가 늘었으나, 도시숲이 증가할수록 진료 건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올해 첫 초미세먼지주의보는 1월 20일 서울에 발령되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란 초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표되는 주의보를 뜻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거 지역의 초미세먼지가 많아질수록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가 13,030명에서 20,776명으로 59.4% 증가했다. 차단숲 토지피복변화<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을 보호하려면 지속적인 도시숲 조성이 필요하다”며 “생활권에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숲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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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 양간지풍까지, 산불 위험 증가!
2월 산불위험지수추이 및 산불발생건수<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2월 말 전국적인 산불위험 증가 추세에 따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 2월(15시 기준)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2월 후반으로 갈수록 산불위험지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실제로 첫째 주에 비해 산불위험지수는 27에서 51으로 24 증가했으며, 산불발생 건수도 1건에서 20건으로 19건이 늘었다. 2005년 불타고 있는 낙산사(양양)<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특히, 동해안 지역에는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되어 고온건조한 강풍인 양간지풍이 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양간지풍은 양양군과 고성군(간성) 사이에부는 바람으로, 봄철 동해안 산불의 주범으로 꼽힌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부터는 기온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등산객 증가와 농사 준비를 위한 소각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마른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9년 해수욕장까지 휩쓸고간 산불(강릉)<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 안희영 산림주무관은 “지난주부터 산불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2월 마지막 주는 산불위험지수가 더욱 높아지고 양간지풍이 예상되는 만큼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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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교환망 구축으로 식물다양성 확보 나선다!
종자저온저장고 내부<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인덱스 세미넘 참여를 통해 난대‧아열대 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종자 보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틴어로 종자 목록을 의미하는 인덱스 세미넘(Index Seminum)은 전 세계의 식물원, 수목원,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다국간 종자 교환 프로그램이다. 가입 기관들이 발행하는 카탈로그와 인덱스 세미넘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입 기관 간의 종자 교류가 가능하고, 교환된 종자는 전시, 교육, 연구 또는 현지 외 보존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종자용기<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00년부터 20년 이상 제주를 포함한 난대·아열대 종자를 수집하고 저온저장고를 통해 보존해 왔으며, 현재 1,200종 14,000점 이상의 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박달목서 제주백서향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올해 1월 25일 인덱스 세미넘 가입을 계기로, 수량이 충분히 확보된 수종을 활용하여 종자 교환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초령목 소귀나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연구사는 “식물 보존의 핵심은 종자 보존”이라며 “제주지역을 넘어 전 세계 난대‧아열대 식물 자원을 다양하게 확보하여 보존과 활용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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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로오스 나노섬유 기술 교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
기술교류회<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20일(목), 경북 경산에 위치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활성화 도모 기술교류회’를 주제로 주요 연구 성과 및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는 나무 조직의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 크기로 쪼갠 천연 고분자 물질이다. 분자 간 결합력이 탁월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셀룰로오스를 활용하는 산업현장의 애로사항과 기술 수요를 수렴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의 저비용·저에너지 원료 공급을 위한 대량생산 공정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나노셀룰로오스활용<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날 설명회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국내 펄프 기반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양산 공정 모델 개발, 나노입자를 활용한 셀룰로오스 다공성 구조제어 방법 및 필터 제조(권재경 박사) ▲목재 기반 유도체화 펄프 활용 이차전지 음극용 바인더 제조 기술(전상진 박사)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의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센터 소개 및 기술 지원 사업 설명(정용일 센터장),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의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 설명(박기륭 팀장)으로 구성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전상진 박사는 “목재 성분을 활용한 소재 개발과 혁신 기술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친환경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산업현장과의 융합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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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을 임업현장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유전자 진단 키트 기술 확대!
소나무재선충병 진단장비<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신속하고 정확한 소나무재선충병 진단을 위해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1개소의 1차 진단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유전자 기반 진단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성공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목 진단이 필수적이다. 최근 산림청은 QR 시스템을 활용해 개체목 단위의 고사목 예찰, 진단, 방제 이력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진단 물량이 늘어나고 고사목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전자 진단 키트의 개발은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에 부합하는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진단교육<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코사이언스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통해 LAMP 등온 증폭 기술 기반 소나무재선충병 유전자 진단 키트를 고도화했다. 이 진단 키트는 목재 샘플에서 소나무재선충의 유무를 약 30분 만에 확인할 수 있으며, 90% 이상의 정확도와 소나무재선충 1마리의 DNA까지 감지할 수 있는 높은 민감도를 자랑한다. 현미경 검사를 통한 기존 소나무재선충병 진단은 평균 3일 이상 소요되었고, 검경원의 숙련도에 의존해야 했다. 기존 진단법의 단점을 보완한 이번 진단 키트는 신속성, 정확성, 전문성을 개선해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소나무재선충병 진단교육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진단 결과 판독 방식을 숫자에서 아이콘 형태로 변경하고, 진단 패키지를 경량화하는 등 개선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손정아 박사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유전자 진단 기술이 더욱 쉽고 편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깊이를 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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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잎이 돋기 전에 나무의 장식 전구를 걷어주세요!
전구에 의한 잎의 열 손상<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잎눈 보호를 위해 날씨가 따뜻해지기 전에 겨울 동안 나무에 장식한 전구를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잎눈은 새로운 잎이 자라나는 시작점으로, 어린 잎과 줄기를 포함하고 있다. 온도, 햇빛, 수분 등 적절한 환경조건이 되면 잎눈에서 새로운 잎이 자라므로, 겨울철 장식 전구는 잎눈이 발달하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장식 전구의 제거 시기가 늦어지면 잎눈의 생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식 제거 요령<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장식 전구의 열로 인한 피해가 적지만, 기온이 상승하면 잎에 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열을 많이 내는 전구뿐만 아니라, 열을 적게 내는 LED 전구도 봄철까지 제거하지 않으면 전구에 닿은 잎이 마르거나 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겨울철, 특히 2월에 열을 적게 내는 LED 전구의 온도는 잎보다 0.5~1.6℃ 높았으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전구의 온도는 더 높아진다. 따라서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유지되기 전에 장식 전구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식조명 열화상카메라(실험)<사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장식 전구를 제거할 때는 작업 과정 중 전구 연결선에 의해 잎눈이 상처를 입거나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잎눈이 부풀어 오르거나 잎이 나온 후에 제거하면 더 쉽게 손상될 위험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장한나 연구사는 “건강한 잎의 생장을 위해 전구 제거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기후변화로 봄철 온도 상승이 앞당겨지고 있으므로 가로수 건강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산림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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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핀 세복수초, 제주의 봄소식을 전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4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복수초는 봄을 알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자생식물로, 일반적으로 2월에서 4월 사이에 개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1월 15일에 개화했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한 달 정도 늦은 2월 14일에 개화가 확인되었다.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 Nishikawa & Koji)는 한반도 내륙과 제주, 일본을 잇는 지리적 중요성을 가진 식물이다. 복수초에 비해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져, 복수초라는 이름에 ‘세(細)’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한때 내륙의 복수초, 개복수초와 혼동되기도 했으나, 세복수초는 가지가 갈라지고 꽃받침조각이 5개로 꽃잎보다 폭이 좁으며, 열매가 공 모양에 가까운 특징이 있어 구분할 수 있다. 복수초 종류는 눈 속에서도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로도 불린다. 노란색 꽃을 무리 지어 피워 아름다운 경관을 이룰 뿐만 아니라, 항암 효과가 있어 약용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연구사는 “입춘이 지나도 한파가 지속되어 봄꽃의 개화 소식이 늦어지고 있다”며, “제주의 귀한 식물자원인 세복수초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자생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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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임산물 산양삼, 의약품 원료로 가치입증!
10년근 산양삼<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림청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 추출물을 백신 보조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은 전염성 질병 예방과 암 면역 요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면역반응을 촉진하기 위한 백신 보조제는 필수적이다. 백신 보조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크게 ▲항원의 전달체 ▲면역증강제 ▲면역반응 자극과 동시에 항원에 외부적 영향을 주는 요소로 분류된다. 산양삼 15년생<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안동대학교 산림과학과 정진부 교수 연구팀은 산양삼 추출물이 면역에 미치는 효과와 항원에 대한 작용기전을 연구한 결과,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백신 보조제로 활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산양삼은 산지에서 파종하거나 양묘한 종묘를 이식해 농약 및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친환경 삼을 말한다. 최근 항비만, 면역력 강화, 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 등 다양한 효과가 밝혀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 봉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연구소 산양삼시험림1<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번 연구 결과는 이번 달 ‘Korean Journal of Plant Resources(한국자원식물학회지)’38호에 게재되었으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양희문 소장은 “산림청 대표 청정 임산물인 산양삼의 다양한 기능성 평가를 통해 국민의 건강은 물론, 의약품 소재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북 봉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연구소 산양삼시험림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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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수 블루오션을 향한 첫걸음! 다래, 신품종 현장설명회 개최
다래, 신품종 현장설명회<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3일(목), 전라남도 나주에 있는 전라남도산림연구원(원장 오득실)에서 다래 품종의 보급 확대와 시장 확대를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지방자치단체 산림소득 담당자와 지역 임업인 등이 참석했다. 최근 이상기후 피해와 노동력 부족 등 재배 환경의 변화로 임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력이 적게 투입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다래는 나무 높이가 낮아 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 수확 등 재배 관리가 용이한 신규 산림과수로 임업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다래 신품종_새한<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번 설명회에서는 다래의 품종 보급 활성화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의 ▲국내 개발 다래 품종 현황과 재배 관리(김철우 연구사) ▲다래 주요 병해충 특성 및 방제 (정충렬 연구사) ▲다래 수확 후 관리(김용현 박사) ▲다래 대사체 특성 및 활용(이경태 연구사)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의 ▲다래 가공품 개발 현황 및 제조 방법( 양천은 연구사)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 권해연 과장은 “최근 빈번한 이상기후 발생으로 전남지역 주요 임산물의 생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소득 품목의 발굴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새로운 고부가 소득 품목으로 다래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래_신품종 오텀센스<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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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산불 피해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 개발
미국 LA 산불 피해지역 시설물 위험성 분석 결과<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림과 인접한 시설물의 산불 피해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LA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서울시 면적의 약 1/4에 해당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산림과 인접한 시설물 16,300여 채가 소실되었다. 피해 금액은 최소 365조 원에서 최대 400조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역대 가장 큰 피해 규모였다. 산불 피해를 방지하려면 산불 발생 이전에 시설물과 주변 환경을 파악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효과적인 대비책과 진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설물의 자재, 산림과의 거리, 풍속과 풍향, 진화 자원의 접근로 등 평가 요소가 복잡해 현장에서 평가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2005년 불타고 있는 낙산사(양양)<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산불 피해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주소를 입력하면 시설물과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분석해 위험성 결과를 보여준다. 1분 이내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위험성 정도는 고위험, 위험, 저위험 세 가지로 구분된다. 현장대책본부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산불조심기간 종료 후에는 주요 시설물 보호를 위한 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현장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해수욕장까지 휩쓸고간 산불(강릉)<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한편, 산림청은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하여 산불재난의 범위를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까지 확대하고, 연접 토지에 시설물이 건축될 경우 사전 검토를 통해 위험성을 평가하여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이번 LA 산불과 같은 시설물 피해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사전 위험성 평가가 필요하다”며, “시설물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보호해야 주민들의 안전도 보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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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국민과 임업인의 신뢰를 받는 국가연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5대 국립산림과학원 김용관 원장<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존경하는 국립산림과학원 가족 여러분! 국립산림과학원 제25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용관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우라나라 산림 연구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온 국립산림과학원의 원장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큰 영광과 무거운 책임을 동시에 느낍니다. 산림공직자로서 30여년에 걸친 다양한 현장에서의 직무경험과 산림분야 전공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산림과학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랜 기간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지원을 통해 과거 황폐화된 국토 산림의 성공적인 복원과 녹화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산림과학의 발전을 위한 과학원 연구진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지역발전, 기후변화, 디지털 신산업 등 사회·환경·경제적 변화와 도전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산림 분야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되고 다양한 역할이 요구될 것입니다. 여기에 부합하여 발전 지향적인 미래 사회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과학원의 역사적 노력을 바탕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산림 분야의 핵심 현안을 해결하고, 다가올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산림과학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산림재난 대응,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산림복지를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국가적 과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과학에 근거한 산림정책 선도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몇가지에 중점을 두어 기관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첫째, 산림정책을 선도하는 산림과학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국가연구기관으로서 국정과제,『모두가 누리는 숲』 추진계획 등 상위 계획과 산림과학연구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산림과학연구의 전주기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창의·도전적 연구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발전, 임업과 임업인의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의 목재와 임산물 등 다양한 산림자원의 과학적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견인하겠습니다. 또한, 산림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적절한 이용 방안을 모색하여, 지역 산림이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이 되고, 더 많은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셋째, 국립산림과학원의 미션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하겠습니다. 새로운 무엇보다는 많은 공을 들여 발굴한 과제의 실천을 우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제2차 중장기 기술개발계획(’23~’27)』과 『산림과학연구 100년 비전』에 포함된 미래 수요에 부합하는 장기·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 중심의 실용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넷째, 더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협업을 위해 산림과학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디지털 혁신 등 융복합적 연구를 위해 대학, 타 연구기관, 공공기관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다학제적 접근을 강화하겠습니다. 산림과학 발전과 협업기반 구축, 예산투자 확대 등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산림과학기술육성법(가칭)』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소통과 공감을 통한 ‘씨줄-날줄’의 협력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부서간 정례적 연구협의체를 활성화하여 수평적·참여형 소통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구성 비율이 증가하는 MZ세대 직원들의 니즈 충족과 동기부여를 확대하여, 세대를 뛰어넘는 ‘행복한 일터, 함께 일하고 싶은 조직’을 구현하겠습니다. 아울러, 책임운영기관으로서 혁신 기반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여년간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우수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그 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책임운영기관에 부여된 자율성과 책임경영의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산림과학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겠습니다. 국가연구기관으로서 본연의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연구’를 잘해야 합니다. ‘연구’를 잘하려면 구성원 모두의 소통과 공감,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집단적 역량이 고도로 발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구성원 모두가 기관, 부서, 개인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왜 해야 하는가’를 납득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국립산림과학원이 결집된 역량과 우수한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과 임업인의 신뢰를 받는 국가연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구성원이 모두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년 2월 11일 국립산림과학원장 김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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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제25대 김용관 원장 취임
제25대 국립산림과학원 김용관 원장 프로필 사진<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25대 김용관 신임 원장이 11일(화)에 산림과학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용관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결집된 역량과 우수한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과 임업인의 신뢰를 받는 국가연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산림재난 대응,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산림복지를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국가적 과제 해결과 산림과학에 근거한 산림정책 선도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용관 원장은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로 ▲산림청 국정과제「모두가 누리는 숲」 추진계획과 연계한 산림과학 연구 ▲지역 발전과 임업 및 임업인의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 ▲기관 미션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연구 ▲개방적인 협업을 위한 산림과학 연구 인프라 확충 ▲‘씨줄-날줄’의 협력적 조직문화를 창출하고자 한다. 김용관 원장은 고려대학교 산림자원학과(박사)를 졸업한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국제산림협력 분야의 전문가이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 산림복지국장, 산림보호국장을 거쳐 남부지방산림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산림현장 중심의 산림정책에 정통한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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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적 산불위험 상승, 한국도 예외 아니다!
충북 충주시 산적면 송강리 산불<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구를 통해 2100년경 한국의 산불위험은 20세기(1971~2000년) 후반 대비 최대 15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산불위험 예측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협력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다. 이 연구는 강수량, 기온, 풍속 등 기상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예측된 산불기상지수를 이용해 산불위험도를 평가했다. 여수시 남면 두모리 산불<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연구진은 한반도의 기온이 1.5~2.0℃ 상승할 경우, 겨울철 산불기상지수의 상승이 가장 뚜렷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로 인해 봄철 산불위험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참고자료1 기온 상승 시 한반도 산불기상지수 변화<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실제 지난 198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에서 발생한 산불 통계 분석 결과, 연간 산불 발생 일수와 산불 발생 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연중 산불위험 시기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자료2 연간 산불발생 일수 및 건수<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지난 1월, 국립산림과학원은「2025 산림·임업 전망대회」를 개최하며, ‘첨단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한 더 정확한 산불재난 예측’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세션 토론자 세종대학교 정지훈 교수는“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위험이 상승하는 이유는 많은 양의 강수가 특정기간에 집중되고, 그 외의 기간에 더욱 건조해지는 극단적인 기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참고자료3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산불기상지수 변화 예측<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안수정 연구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위험 변화 연구를 학계 및 부서 간 연구 협업을 통해 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통해 산불위험을 미리 예보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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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입춘에도 ‘홍릉숲 복수초’ 평년보다 2주 앞서 개화
시간별 홍릉숲 복수초 개화 모습. 25년 1월 31일_10시30분<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입춘(立春)인 2월 3일(월), 홍릉숲의 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피우며 다가오는 봄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지속된 한파에도 불구하고 얼어있는 땅을 뚫고 활짝 핀 복수초는 더욱 의미 깊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시간별 홍릉숲 복수초 개화 모습. 25년 2월 3일_11시30분<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숲 복수초’는 평년('91∼'20) 개화일인 2월 18일에 비해 약 2주 가까이 빠르게 개화한 것으로,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열 번째로 빠른 개화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의 홍릉숲 복수초 개화 특성 분석 결과, 평균 개화 시기가 예전에 비해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전('85∼'99) 홍릉숲 복수초의 평균 개화일은 2월 28일±9일이었지만 2000년 이후('00∼'24)에는 2월 9일±18일로 약 19일 정도 앞당겨졌다. 또한, 2015년부터 2025년까지의 평균 개화일은 1월 23일±12일로 과거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시간별 홍릉숲 복수초 개화 모습. 25년 2월 3일_13시30분<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가 뜬 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꽃잎을 펼치기 때문에 만개한 모습을 관찰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또한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10년간 복수초는 0℃ 이상의 일 평균 누적 기온이 21.8±9.6℃ 이상 되면 개화하였다. 올해 1월 평균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1.5℃ 높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림생태연구과 최형태 과장은 “복수초의 이른 개화는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라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활짝 핀 황금빛 복수초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반가운 소식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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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주사도 이젠 스마트하게! 스마트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 개발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 구성품<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3일(월), 수동 나무주사 약제의 단점을 개선한 ‘스마트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 착용모습<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현재 현장에서 사용되는 수동식 약제 주입기는 정확한 약량이 투입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고, 빠른 작업이 어려워 작업자의 피로가 쉽게 쌓인다. 또한 과도한 압력으로 약제가 역분출될 경우, 작업자에게 약제가 튀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수동 나무주사기<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로 개발된 이번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는 이러한 단점들이 보완되었다. 배터리 충전식을 사용해 배터리 잔여량을 알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약 10,000회의 나무주사가 가능하다. 또한 배낭형 패키지로 제작되어 휴대성이 높고, 약제 용기를 그대로 교체할 수 있어 작업의 편리성이 향상되었다. 자동 나무주사기<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특히 전자제어식 정밀 펌프 기능이 탑재되어 원하는 약량을 설정할 수 있고, 버튼식으로 설계되어 약제를 정량으로 투입할 수 있다. 약제 주입 시간은 1회당 0.7초로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어 반복 작업으로 인한 피로도를 줄이고, 약제 흘러내림 방지 장치가 내장되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의 사용은 작업 효율과 산림병해충 방제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컨트롤 박스<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서상태 연구관은 “기존 약제 주입기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는 효율적인 산림병해충 방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동 주입기가 앞으로 산림현장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장간담회를 통해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약제 주입부<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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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기후 스트레스, 산림과학 연구를 통해 극복한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1<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가뭄, 폭염, 폭설 등 이상기후로 인한 소나무의 생육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소나무림 보전·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유전체를 이용한 육종 연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에 의한 소나무림의 생태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건강성을 증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5년간「환경변화와 산림교란에 대응한 소나무림 보전·관리 전략 및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였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특히 산림생태 연구진은 2000년대 후반부터 울진 금강소나무림의 대규모 고사 피해 현황을 조사해 고사목 발생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분석하고, ‘금강소나무 고사 위험지역 평가 결과’를 지도화하여 보고서에 수록하였다.이 연구 결과는 연구과제명과 동일한 연구보고서로 발간하여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book.nifos.go.kr)에 대국민 서비스로 공개했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3<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환경변화에 적응력이 높은 소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나무 표준 유전체 해독 연구는 환경스트레스에 강한 소나무를 육종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어, 유전학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영향력 지수 IF=31.7)’에 게재돼 그 학술적 의미를 인정 받았다. 또한 500년 이상 된 나이 많은 보호수와 천연기념물 소나무의 후계목 육성・보존을 위해 유전자원은행(DNA, 실물보존원)를 구축하여 분양하고 있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4<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소나무의 기후위기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 울진 금강소나무림 등 소나무림의 효과적인 보전 관리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소나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기후변화 적응력이 강한 품종을 개발하고, 활용도가 높은 소나무를 육성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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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 운영으로 과학적 예방 강화
산불예측·분석센터 현판식1<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기존보다 8일 앞당겨진 산불조심기간(1.24~5.15)에 맞춰 23일(목) 산불예측·분석센터 현판식을 갖고, 산불의 과학적 예방 및 신속한 대응 활동에 조기 돌입했다. 산불예측·분석센터 현판식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앞당겨진 것은 지난 겨울철(12.1.~1.15.) 전국 평균 강수량이 예년 대비 27%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한 데다, 강원‧경북 동해안과 남부지방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는 6일간의 긴 설 연휴 동안 성묘객과 입산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불 장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산불위험도는 1월과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높음’ 단계로 분석된다. 특히 중부지방의 산불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측되어 산림 인접지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이 요구된다. 1월 산불 발생위험 예측 결과 보고<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디지털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을 운영하여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시기를 예측해 산불담당자와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개선된 기상청 단기예보를 반영하여 산불 발생 위험을 5일(기존 3일)까지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겨울철 내린 비의 양이 예년의 27% 수준에 불과해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었다”며 “봄철은 산행 인구의 증가와 영농 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소각으로 산불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입산자는 불씨 소지를 자제하고, 산림 인접 농가에서는 폐기물과 쓰레기소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월 산불 발생위험 예측<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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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과 노인일자리, 제주에서 상생의 길 연다!
업무협약식_양기관대표사진1<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2일(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 지역의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산림생명자원 보전 및 관리, 난·아열대 산림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식_양기관대표사진2<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업무협약식_양기관대표사진3<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업무협약식_단체사진<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 지역 신규 일자리 사업 발굴 및 협력, ▲산림생명자원 보전·관리 강화, ▲생물다양성 보존 협력, ▲난대·아열대 산림 전문가 양성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산림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노인 인력 활용을 증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곶자왈 드론경기장부근 덤불속 가려진 쉼터의자 잡초제거<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화순곶자왈 B코스 모니터링<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신희균 본부장 역시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제주 산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제주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환경과 경제를 아우르는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음일자리) 곶자왈지킴이_저지리곶자왈_유해식물 제거<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이음일자리) 곶자왈지킴이_와산곶자왈<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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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모듈러 목조주택 생산 현장 방문
모듈러 목조주택 생산 현장 방문1<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지난 21일(화) 모듈러 목조주택 제작 업체인 공간제작소를 방문해 지속 가능한 건축 방안과 국산 목재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국산 목재를 활용한 탄소중립 건축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모듈러 목조주택의 혁신성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배재수 원장은 현장에서 모듈러 주택 제작 및 설치 과정을 상세히 살펴보고, 국산 목재 활용의 장점과 한계에 대한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탈현장 시공 방식이 건축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하고, 목조주택의 구조적 안전성과 친환경적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모듈러 목조주택 생산 현장 방문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특히, 국립산림과학원과 동화기업이 공동 개발한 구조용 파티클보드가 모듈러 목조주택에 적용된 사례를 확인하며, 이 자재가 건축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점에 주목했다. 구조용 파티클보드는 국산 목재를 활용해 제조되었으며, 우수한 강도와 가공성으로 다양한 건축 구조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자재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구조용 파티클보드는 국산 목재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자재”라며 “모듈러 목조주택과 탈현장 시공 기술의 발전을 위해 국산 목재 활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듈러 목조주택 생산 현장 방문3<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은 ‘반부패ㆍ청렴 실천 및 갑질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건강한 공직문화를 바탕으로 국산 목재 이용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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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국유품종 무궁화 보급에 앞장선다!
정원용 무궁화 신품종 단아<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정원용 무궁화 신품종 단아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국유품종 무궁화 15품종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무궁화 보급에 힘을 합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품종들은 2000년 이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육성한 것으로, 2007년부터 2022까지 품종보호 등록된 신품종들이다. 여기에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무궁화 중 우수 개체를 선발하여 육성한 '한양', '소양', '탐라' 품종과 꽃이 크고 생장이 좋아 정원용으로 적합한 '단아', '해오름', '한결' 품종, 연간 생장량이 적어 분화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별이', '소현', '순이', '윤슬' 외에 꽃이 특이하고 아름다운 '우리', '근형', '한별', '라온', '희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원용 무궁화 신품종 한결<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정원용 무궁화 신품종 한결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해당 품종들은 관상 가치와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구하기 어려웠다. 이번 국유품종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국립산림과학원은 품종 특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무성 증식이 가능한 재료를 한수정에 제공하고, 한수정은 이를 활용해 무궁화 묘목을 생산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산림청 주관의 무궁화 행사와 연계해 신품종 무궁화를 전시하여 그 아름다움과 상징적 가치를 널리 알린다. 또한, 생산된 무궁화 묘목은 국립세종수목원 가든센터를 통해 판매하여 무궁화가 일상 속 반려 식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원용 무궁화 신품종 해오름<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정원용 무궁화 신품종 해오름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오창영 과장은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무궁화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무궁화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전 자원을 수집하고 활용하여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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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수한 산림과학기술로 키르기스스탄의 산림복원 돕는다!
산림복원사업지<사진=키르기스스탄 대사관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1일(화), 한-키르기스스탄 산림분야 업무협약체결을 계기로 키르기스스탄의 훼손된 산림복원을 위해 한국의 산림과학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와 키르기스스탄은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산림 부서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키르기스스탄은 기후위기와 산림재난 등으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국토 녹화 운동(Green Heritage)*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키르기스스탄 비상사태부 아지케예프 장관은 성공적인 정책 목표의 달성을 위해 한국 정부측에 산림 기술 전수와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 국토 녹화 운동(Green Heritage): 매년 600만 본 이상의 나무를 식재하여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국가 차원 캠페인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 복원기술연구진은 주한 키르기스스탄대사관 아마토프 서기관 등과 기술지원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첫 기술지원사업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Bishkek) 등 6개 지역 산림 훼손지의 수목생육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산림토양 입지특성 분석을 실시하기로 협의하였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6개 지역의 토양을 깊이별로 구분하여 확보하고 수목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 pH, 유기물, 전질소 함량 등을 분석하여 결과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토양 개량 방법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구남인 박사는 “이번 키르기스스탄 산림복원 기술지원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과학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하며 “이번 사업이 중앙아시아 산림지역 특성을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완성도 있는 실험과 분석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양국 산림전문가간의 협력 네트워크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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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강원영동 지역 산불 발생 위험 " 높음"
겨울철 강우량 그래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겨울철 영남과 강원영동 지역의 산불 위험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 따르면, 1월 21일 현재 영남·강원영동 지역의 산불위험도가 "높음" 단계로 예보되었다. 이는 겨울 동안 내린 비의 양이 평소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이다. 경남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2mm(10년 평균 대비 2%), 경북 지역은 4.3mm(10년 평균 대비 12%), 강원영동 지역은 9.0mm(10년 평균 대비 17%)에 불과해(2024.12.1.~2025.1.15. 기준) 극심한 건조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평균 강수량은 12.6mm로 지난 10년 평균 대비 27%에 불과하여 매우 건조한 편에 속한다. 현재 진행중인 미국 LA 산불도 평년 강수량의 4%에 불과한 건조한 상태에서 발생하여 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 손해를 입히고 있다. 이 같은 산불 위험 상태는 전국적으로 눈이 온다고 예보된 다음 주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안수정 연구사는 “현재 영남과 강원영동 지역에서는 겨울철의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성묘 등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어, 산림 및 인접 지역에서는 취사와 흡연을 삼가고 불씨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디지털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을 통해 산불 위험을 미리 예보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학적인 예측과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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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미국 LA 대형산불 주요 원인 밝혀...
1월 겨울철 산불 피해 현장<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미국 LA 산불의 대형화 원인을 분석한 후 우리나라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LA 대형산불의 첫 번째 원인은 기상 조건이다. 2024년 5월 이후 LA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의 4%에 불과할 정도로 건조했으며, 이로 인해 탈 수 있는 연료가 말라 쉽게 발화될 수 있는 상태였다. 두 번째 원인은 지형 조건이다. 동쪽의 산맥을 넘어 서쪽 해안가 지역으로 강하게 부는 산타아나 바람(45m/s)이 낮은 구릉지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불똥을 이동시켜 확산을 가속화했다. 세 번째 원인은 주민 생활권 확장과 연료량 증가이다. 산림 인접 지역부터 해안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취락시설과 습한 날씨로 인한 식물의 과도한 생장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수천 채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네 번째 원인은 산불의 연중화 현상이다. LA의 산불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이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장기간의 가뭄과 뜨거운 날씨로 인해 대형산불 위험이 일 년 내내 지속되고 있다. 25년 1월 산불 발생위험 예측 결과<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러한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피해가 커졌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과 단기적인 기상 조건이 맞물려 산불의 규모와 강도를 증가시켰다. 이에 우리나라도 산불 발생 추이 및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예년보다 8일 빠른 1월 24일부터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시기를 가리지 않고 산불이 나는 연중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권 주변의 가연물질을 정리하고 숲을 가꿔야 산불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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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누리는 가치있는 숲을 위한 ‘2025 산림·임업 전망대회’ 개최
임상섭 산림청장(첫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15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 산림·임업 전망' 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순서대로) 임상섭 산림청장,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계, 산업계, 학계, 임업단체 등 산림 분야 관계자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5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025 산림·임업 전망’은 ‘함께 누리는 산림, 지속가능한 임업’이라는 주제로 산림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합리적인 활용을 위한 산림‧임업‧산촌 정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이 '2025 산림·임업 전망' 대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제1부에서는 올해 추진되는 국가 주요 산림정책을 공유하고 제2부에서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산림관리 및 기후위기와 산림재난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제언과 토론이 진행됐다. 제3부에서는 목재산업, 임산물산업, 산림복지서비스산업의 기술 현황과 시장 동향, 소비자 분석 등을 통해 각 산업의 전망을 제시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이 '2025 산림·임업 전망' 대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임업인을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산림과 임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임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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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주는 선물’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고로쇠수액 출수장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지난 13일(월), 경남 진주 인공조림지에 식재된 우산고로쇠나무 등 4종의 고로쇠나무에서 올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한 해간의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낸 천연 당분을 함유한 건강 이온 음료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개선·면역증진·고혈압 개선·항비만·숙취 해소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로쇠 수액은 겨울부터 초봄까지만 채취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고로쇠나무 출수공 작업1<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고로쇠 수액의 안정적인 채취를 위해서는 출수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조건에서,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 출수가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채취 시기가 달라진다. 하지만 적정 기온이라고 하더라도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고 흐린 날에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는다. 또한 경사가 가파른 산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서 맑고 바람이 약한 날이 지속될 때를 선택하여 수액을 채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로쇠나무 출수공 작업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김석주 연구사는 “날씨가 너무 추울 때 일찍 수액을 채취하면 고로쇠나무가 동해를 입을 수 있고, 기온이 오른 뒤 늦게 수액 채취를 시작하면 수액이 잘 나오지 않아 충분한 수확량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라고 말하며 “수액이 잘 나오는 기상 조건 정보를 활용하여 채취시기를 정하면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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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왕벚나무·은행나무’ 주요 가로수, 제설제로 몸살 앓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0일(금)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40cm 이상의 눈이 예보된 가운데, 겨울철 가로수의 주요 피해 요인으로 꼽히는 제설제 살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요 가로수 수종인 이팝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모두 제설제에 의하여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잎의 크기가 작아지는 등 피해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가로변에 식재된 이팝나무의 피해목 중 제설제 피해목이 42%를 차지했으며, 건전한 가로수에 비해 잎의 제설제 성분 농도가 10~39배 높게 나타났다. 제설제 피해가 있는 이팝나무는 초봄에 잎눈이 마르면서 잎이 나오지 않거나 어린나무가 죽는 등 피해가 심했다. 따라서 제설제를 뿌릴 때는 1) 보도 위에서 가로수와 먼 곳을 중심으로 살포하고 2) 가로수 아래에 제설제가 살포된 눈을 쌓아두지 않아야 한다. 3) 특히 키가 작은 나무들은 제설제가 튀어 잎에 닿게 되면 직접적인 피해가 유발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장한나 연구사는 “제설제로 인한 가로수 피해는 즉시 나타나지 않아 이를 간과한 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제설제 살포가 필요하지만, 가로수 건강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제설제 살포 요령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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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상 동해안 지역, 산불위험 등급 ‘높음’
평년대비 2024년 12월 전국 누적강수량<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월 3일(금) 오후부터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 등급이 ‘높음’ 단계에 돌입하는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의 산불위험예측 정보에 따르면, 3일(금) 오후부터 강원·경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지수는 ‘높음’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12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6.5mm로 평년 대비 22.7% 수준에 불과하였으며, 강원, 경북 지역은 평년 대비 18.5%, 14%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경남 지역은 비가 0.1mm밖에 내리지 않았다. 동해안지역 산불 위험예측 정보<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또한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15m/s 내외(산지 20m/s)의 강한 바람이 예측되었으며, 12월 말부터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지속된 탓에 산불발생위험이 한층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불발생위험 장기예측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월의 산불발생위험 등급은 ‘높음’이었으며, 실제로 강원·경상 일부 지역의 산불위험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1월부터 산불발생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안희영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장은 “이번 주말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눈·비 예보가 있으나, 동해안 지역은 비 예보가 없어 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자제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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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산림·임업 전망」 사전등록 시작
「2025 산림·임업 전망」 포스터<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3일(월), 「2025 산림·임업 전망」의 참가 신청을 위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8회를 맞이한 「2025 산림·임업 전망」은 산림과 임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변화와 동향을 종합적으로 진단·전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림과 임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25 산림·임업 전망」은 ‘함께 누리는 산림, 지속가능한 임업’이라는 대주제 하에 개최된다. 대주제에는 산림기본법의 기본 이념과 국가산림정책의 기본 방향에 따라 현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가 산림의 기능과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증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주제의 가치를 반영한 특별강연과 ▲함께 만드는 숲 ▲함께 지키는 숲 ▲함께 살리는 숲 ▲함께 누리는 숲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사전등록은 12월 23일부터 오는 1월 10일 18시까지「2025 산림·임업 전망」 누리집(http://forestoutlook.kr)에서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누리집을 통해 대회 프로그램 및 연사 관련 자세한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사전등록 : www.forestoutlook.kr (사전 등록 ▶ 사전 등록 ▶ 참가등록)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산림·임업 전망은 산림과 임업 분야의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나누고 새로운 산림정책 이슈를 발굴하여 확산하는 자리다”라고 말하며, “임업인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산림·임업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산림·임업 전망」은 2025년 1월 15일(수) 9시부터 17시까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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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연구정보, 인공지능으로 쉽고 빠르게 찾는다!
산림과학지식서비스<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민에게 정확한 산림연구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산림과학지식서비스(know.nifos.go.kr) 시스템에 AI 분석기술을 접목한 지능형검색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지식서비스는 1958년부터 현재까지 수행된 5,500여건의 연구과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산림자원 경영·육성 ▲산림재난·병해충 ▲산림환경보호·보전 ▲목재산업·공학 ▲산림유전·생명자원 ▲전반적인 국내·외 산림정책까지 전체 산림 분야의 연구사업 이력이 망라되어 있다. 특히 2005년 이후부터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생산된 논문, 간행물, 특허 등 다양한 연구성과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처럼 오랜 기간 축적한 산림연구정보를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 가운데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여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신기술 검색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산림과학지식서비스는 산림과학연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개편되어 아래와 같은 지능형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째, 연구과제 5,500여건(1958년~)의 개요정보, 연구과제(2005년~)에 연동되어 있는 논문, 간행물 등 2,300여건의 연구성과 목록 및 세부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대국민 정보 검색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오픈하였다. 둘째,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문서별 가중치 및 정확도에 따른 검색순위를 적용하여 원하는 연구과제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키워드 추출 및 의미 기반 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셋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검색한 연구과제 및 연구성과와 유사성이 높은 유용한 연구정보를 함께 제시한다. 연관 연구정보로는 국립산림과학원 내부 연구정보 뿐 아니라 국내학술지사이트 및 특허정보서비스와 연계된 약 7만여 개의 외부기관 논문과 특허정보도 함께 서비스 한다. 연구정보 AI검색<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추가적으로 다년간 추진된 연구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연구보고서의 연차별 요약정보와 함께 종료된 연구과제에 대해서도 AI자동요약기능을 활용한 연구과제 통합 요약보고서를 제공한다. 또한 시각화된 통계자료를 함께 제공하여 한눈에 연구성과를 파악할 수 있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60년 이상 축적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정보는 산림과학 기술의 살아있는 역사이며 우리 산림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기반자료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산림연구정보 지능형검색서비스는 우리 국민이 ‘산림과학 지식의 숲’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아가는 데 똑똑한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연구정보 지능형검색서비스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지식서비스 홈페이지(https://know.nifos.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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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목재문화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11월28일-경기광주_목재문화 협약식<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8일(목), 광주시청, 목재문화진흥회와 함께 목재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과 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문화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각종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홍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현재 추진중인 탄소중립목재교육종합센터 건립과 함께 목재이용 및 목재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 현장 실연 협력 등 목재문화 및 목재교육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각종 환경활동 및 산림친화 사업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 달성을 위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그 중 “목재”는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탄소저장고로, 목현동 산25번지 일원에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인 탄소중립목재교육종합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9월 완공 예정인 목재교육종합센터는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목재문화 교육 및 체험 확대와 목재문화 확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으로,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산림문화·탄소중립 시책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 될 예정이다. 이번 목재문화 활성화 업무협약 내용에는 △ 목재문화 연구개발 및 보급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협력 △ 학교 등 공교육 내 목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협력 △ 목재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사업 등 목재문화 및 목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목재를 더욱 가치 있고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목재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미래세대의 목재교육을 위해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목재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내 목재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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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 ‘최우수상’ 수상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 단체사진<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1일, 행정안전부 ‘2024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에서 꿀벌 개체 수를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먹이자원 발굴 성과를 발표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4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책임운영기관 대상 대국민 서비스 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과 관련한 우수사례 발굴 및 대내외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 최우수상 수상<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올해 책임운영기관 서비스 혁신 공모는 33개 기관에서 59개 혁신 사례를 신청했고, 이 중 12개 기관의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이 중 국립산림과학원의 ‘영양만점 밀원숲 조성하여 사라지는 꿀벌 되살린다!’가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이번에 수상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성과는 전 세계적인 꿀벌 감소 현상으로 생태계 붕괴 및 식량안보가 위협받고 있음에 따라 꿀벌의 개체 수 회복을 위해 새로운 먹이원을 발굴한 사례이다. 최우수상 '영양만점 밀원숲 조성하여 사라지는 꿀벌 되살린다!’<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특히 풍부하고 연속적인 먹이자원 확보를 위해 꿀샘식물의 표준 평가 매뉴얼을 마련해 쉬나무·헛개나무 등 우수 꿀샘식물을 발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목적 밀원숲 조성 기반을 마련하여, 생태계 건강 증진과 양봉농가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앞으로도 책임운영기관으로써 자율성과 책임성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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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품숲에서 숲가꾸기 행사 개최
단체사진<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1월 18일(월), 100대 명품숲인 서귀포 한남 사려니오름 숲에서 ‘2024년 숲가꾸기 기간 체험 및 땔감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한남시험림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중 하나로, 산림과학연구의 기반이 되는 시험장이자 많은 탐방객에게 휴양과 힐링을 제공하는 명소이다. 가지치기체험<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숲가꾸기는 목재자원 생산, 산림재해 예방, 탄소 저장, 산림휴양 등 숲의 순기능을 증대하는 선제조건으로, 매년 11월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체험 기회 등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진행되었으며, 산림의 기능별 가치를 증진하는 숲가꾸기 체험과 함께 산불 예방, 숲 환경 정화 활동 등 숲이 주는 수많은 효과를 몸소 체험하는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또한 산림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한 땔감들을 나눔으로써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아열대산림연구소 강경식 산림주무관은 “이번 행사는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가꾸는 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라며 “더욱 사랑받는 국민의 숲으로 유지하기 위해 찾아주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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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감염묘를 이용한 인공재배기술로 산불피해지에서도 2년 연속 송이 생산 성공!
홍천 시험지<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송이 감염묘를 이용한 송이 인공재배기술로 산불피해지에서 2년 연속 송이 발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70년대부터 송이 인공재배 시험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 송이 감염묘법을 정립하였다. 송이 감염묘법이란 어린 소나무 뿌리에 송이균을 감염시킨 후 소나무가 있는 산에 옮겨 심어 버섯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홍천 시험지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은 송이 인공재배를 위해 일반적인 산림지로 이뤄진 홍천 시험지에 송이 감염묘법을 적용하였고, 2010년 송이 1개가 처음 발생한 이후 2017년 5개, 2018~19년 각각 1개, 2020년 21개, 2021년 2개, 2022~23년 각각 11개, 2024년에는 17개로, 201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송이가 발생하여 인공재배 기술을 확립하였다. 또한 산불피해지의 송이산 복원을 위해 1997년 고성 산불피해지에 소나무림을 조성하고 2007년 송이 감염묘를 시험지에 이식하였다. 그 결과 16년 만인 2023년 처음으로 송이가 발생하였으며, 올해(2024년)에도 연달아 발생하였다. 고성시험림 송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고성 산불피해지의 송이 연속 발생은 산불피해지에 소나무림 조성 후 송이 감염묘를 이용할 시 송이산을 복원하고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이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로 인한 송이산 감소의 우려를 줄이고 임가의 소득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장영선 연구사는 “고성 산불피해지에서 2년 연속 송이가 발생함에 따라, 산불피해지의 소나무림과 송이 감염묘를 이용하여 송이산을 조성 및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라며 “현재까지 송이 감염묘가 송이산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기술 보급 및 감염묘 육성을 위해 송이산을 소유한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고성시험림 송이 원경<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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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7대 특광역시 도시 산림 식생 유형 분석 결과 발표
쪽동백나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7대 특광역시*의 도시 내 산림을 분석한 결과, 자연숲보다 인공숲이 2배 정도 많으며 식생 구조가 단순하여 침입종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도시 내 산림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7대 특광역시 :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도시 산림(도심 및 도시 주변 산림)은 도시숲의 한 유형으로,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중요한 생활권 도시숲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도시 산림의 관리를 위해 최근 5년간 임상도, 항공사진, 현장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식생 유형을 분석하여 대표적 자연식생 22개와 인공식생 24개를 발표했다. 피나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그 결과 우리나라 도시 산림 중 자연식생이 33%, 인공식생은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식생은 소나무숲과 참나무숲이 대부분이며, 인공식생은 과거 대규모 녹화사업 시 식재한 수종이 대부분으로 곰솔, 리기다소나무, 사방오리, 아까시나무 등 식생 구조가 단순하여 침입종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모감주나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에 따라 소나무·참나무숲 등 자연숲의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인공숲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자연식생 중심의 도시 산림으로 가꾸고, 장기적으로 복층림으로 유도가 필요하다. 비목나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7대 특광역시 도시 산림 주요 식생 자료의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 만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하며 “자연성이 높은 도시 산림으로 관리하기 위해 쪽동백나무, 피나무, 모감주나무, 비목나무 등 나무 군락 서식지의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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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 완공 기후변화에 강한 나무 육성 본격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건립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산림생명자원 육성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은 2021년부터 4년에 걸친 사업추진으로 완공되었다. 이 시설은 우리나라 산림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시설 중 최대 규모로, 인공광환경조절실 12실과 자연광환경조절실 12실로 구성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28일(월), 시설 완공을 기념하고자 산림청·유관 기관·대학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대응 미래 산림자원 육성 연구 전략’을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국립농업과학원·서울대학교·경상국립대학교 전문가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사례 발표와 앞으로의 산림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종 육성 연구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연구시설은 임목 중심의 연구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단기소득임산물, 초본류 등 다양한 산림생물자원 연구로 확대하여 활용될 계획이다”라며 “기후변화 대응 연구기지가 될 수 있도록 시설 공동활용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준공식과 심포지엄을 주관한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활용하여 다양한 조림수종에 대한 실증형 평가로 조림적지 변화 및 우수 유전자원을 선발하는 연구와 나아가 산림생태계 변화예측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라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산림 분야 기후변화 대응 연구의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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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소리로 범죄피해자 심리 안정 돕는다
홍릉숲 소리모임 ASMR (범죄피해자의 트라우마 극복과 경찰 임작원들의 마음에 안정을 주는 다양한 숲소리)<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범죄피해자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지니뮤직과 공동제작하고 있는 <홍릉숲 소리모임 ASMR>을 충북경찰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홍릉숲 소리모임 ASMR>은 다양한 숲소리를 전하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오디오콘텐츠로, 현재 지니뮤직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숲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는 고음역대의 주파수가 낮아 편안함을 느끼게 하며 불안,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따라서 숲소리는 범죄 트라우마로 일상생활이 힘든 피해자들은 물론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찰 임직원들의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과 지니뮤직은 <홍릉숲 소리모임 ASMR>을 QR코드 형태로 제공하여 범죄피해자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청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찰청 인트라넷에도 게시하여 경찰 임직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김송현 주무관은 “숲이 만들어낸 자연의 소리가 힘든 일을 겪은 분들과 경찰관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더 많은 국민이 숲과 함께할 수 있도록 부처 칸막이 없는 적극 행정으로 산림과학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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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 클론묘 생산 위해 생육 현황 모니터링
낙엽송 모니터링 시험지<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낙엽송 클론복제(조직배양)* 기술로 생산한 클론묘(조직배양묘)의 산지 생육 특성을 비교·분석하여 관리 기술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전국의 조림지 12개소를 선정하여 현장적응성 검정 연구에 착수했다. * 클론 : 영양본체(모수)로부터 무성번식되어 유전적으로 동일한 식물집단 낙엽송은 재질이 우수하며 통직하고 빠르게 생장하여 목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조림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종자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낙엽송 종자공급의 불안정성을 감소시키고 우수 개체의 보급 기술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배양(체세포배 유도*) 기술을 이용한 클론묘(조직배양묘) 생산 기술을 개발하였다. 또한 개발된 클론묘 복제 기술로 체세포배를 생산하고 각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보급하여 협업 하에 시범조림지를 조성하였다. * 체세포배 유도 : 접합자배와 형태/기능이 유사한 인공배를 복제하는 기술 낙엽송 현장 적응성 검증 연구를 위한 조사구 설정<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번 현장적응성 검정 연구 모니터링 대상지는 2017~2023년 생산한 클론묘가 식재된 조림지 중 조림 년도, 기후대를 고려하여 북부, 중부, 남부 권역별로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종자로부터 생산되는 실생묘와 생장특성 및 산지 적응성을 비교․분석하여 향후 클론묘 보급 및 조림 계획수립에 활용하고자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안찬훈 연구사는 “우수한 형질을 가진 낙엽송을 대량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낙엽송 클론묘의 품질향상과 현장활용도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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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물에 잠겨도 잘 자라는 나무야!
간행물 표지<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이탄지 복원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추진 과정에서 이탄지 특성에 적합한 수종 선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타마누의 지하수위에 따른 생장 분석Ⅰ』을 발간했다. 이탄지(泥炭地, peatland)는 식물의 줄기, 뿌리와 같은 유기물이 분해되거나 오랜 시간 퇴적된 유기물 토양이다. 일반토양보다 약 10배 많은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치가 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제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페리기(Perigi) 마을에서 10ha 면적의 훼손된 이탄지 복원 공동연구를 2025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탄지 타미누 나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인도네시아 이탄지는 우기 중 많은 강우량으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부분 물에 잠기는 습지의 형태를 보인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스리위자야 대학교(UNSRI)와 함께 이탄지 복원에 생태적으로 적합한 동시에 지역주민의 소득원으로 가치가 있는 수종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타마누(Tamanu: Calophyllum inophyllum L.)는 수위 변동에 따른 적응력 측정 연구 결과 모든 지하수위에 생존하여 이탄지 생태에 적합하다. 게다가 종자의 기름 함량이 높아 타마누오일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써 활용 가치 또한 뛰어나 이탄지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복원에 적합한 수종임을 확인하였다. 이탄지 전경<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러한 연구 결과가 담긴 본 산림과학속보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book.nifos.go.kr)에서 대국민 서비스로 제공한다. *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 발간자료 > 연구간행물 > 산림과학속보 국립산림과학원 최은호 연구사는 “기후위기의 해법은 결국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밝히며, “열대 이탄지의 건강한 이용과 복원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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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정이품송으로 ‘소나무’ 표준 유전체 해독 성공!
정이품송을 이용한 ‘소나무’ 표준 유전체 지도<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1(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김승일 교수 연구팀(제1저자 장민정 박사, 조혜정 박사)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반수체 유전형 정보를 반영한 소나무의 표준 유전체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 반수체 유전형(Haplotype)은 반수체(Haploid)와 유전형(Genotype)의 합성어로, 부계 또는 모계로부터 유전되는 각각의 염색체 유전정보의 집합을 의미한다. 소나무의 유전체(총 21.7Gb)는 인간 유전체(3.2Gb)의 약 7배로 거대하며, 전체 유전체 중 70% 이상의 염기서열이 반복적이고, 쌍으로 위치한 유전자의 염기서열이 달라 그 복잡함으로 인해 유전체 해독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동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최신 유전체 조립방식인 페이징(Phasing) 기법을 이용하였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염색체를 각각 조립하여 ‘반수체 유전형(Haplotype)’ 표준 유전체를 완성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공개된 겉씨식물 유전체 중 가장 높은 품질의 정밀성과 정확도로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게재 논문(Nature Genetics)<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번 표준 유전체 해독 대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소나무인 속리산 ‘정이품송’이며, 정이품송은 600년 동안 이어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후계목 복원을 위한 유전학적 가치도 높아 그 의의가 컸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유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영향력 지수 IF=31,7)’에 게재되어 20일(일) 온라인판에 공개되었다. *논문 제목 : Haplotype-resolved genome assembly and resequencing analysis provide insights into genome evolution and allelic imbalance in Pinus densiflora 한편, 표준 유전체는 유전자의 개수와 위치, 작용 기능에 관한 생명현상의 핵심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 질병 예방과 조기진단 등에 활용된다. 정이품송 소나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번 소나무 표준 유전체 해독은 부계 또는 모계 염색체 한쪽에만 존재하거나, 둘 다 존재하나 발현량이 다른 유전자들을 찾아내어 이들이 주로 환경 스트레스와 병해충 저항성에 연관되어 있음을 밝혔다. 해당 발표 논문의 유전체 정보는 기후변화로 인해 감소되는 소나무의 보호와 관리를 위해 ▲가뭄·폭염 등 환경스트레스에 강한 육종 소재 선발 및 기술 개발 ▲소나무재선충병을 포함한 나무의 병해충 질병 조기진단 기술 개발 ▲환경 적응성 표지자를 이용한 소나무 건강성 회복 연구에 이용될 계획이다. 또한 늦더위 현상으로 송이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인공재배 기술 개발을 위해 ▲송이와 소나무 상호작용 연구에도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중장기 연구로 기후변화와 질병 형질에 관한 유전변이를 확보할 수 있는 ‘소나무 범유전체 지도’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박응준 과장은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소나무 표준 유전체 정보는 기후변화와 산림 재해로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 소나무 숲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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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 성공 모델 분석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해결책을 찾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의 제주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주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의 네 가지 성공 요인을 제시하였다. 첫째, 체계적인 방제전략 수립이다.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을 토대로 구체적인 방제전략도와 방제우선순위도를 작성하여 단계별 전략을 수립했다. 방제전략도는 피해상황을 토대로 확산거점과 집중관리지역에 맞게 사업구를 구획하고 그에 적합한 방제방법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한 도면이다. 방제우선순위도는 예찰과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구별로 방제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작성한 도면이다. 둘째, 피해 상황에 맞는 방제 방법의 시행이다. 피해 ‘극심 및 심’ 지역과 피해 최외곽 지역에 소구역 모두베기와 소군락 모두베기를 시행했다. 소구역 모두베기는 1그루 또는 다수의 피해 고사목으로부터 일정한 거리 안에 있는 모든 소나무를 벌채하는 방제 방법이고, 소군락 모두베기는 일정한 규모 이하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류를 모두 벌채하는 방제 방법이다. 이러한 방제 방법은 기존 단목 벌채에서는 제거할 수 없는 비병징 감염목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병징 감염목은 겉보기에는 건전한 나무처럼 보이나 이미 재선충에 감염되어 이듬해 고사하므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원인이 된다. <제주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도 (예시)>* 자료 출처 : 2020년 제주맞춤형 소나무재선충병방제전략 보고서 셋째, 나무주사를 통한 예방접종이다.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방법은 약제를 이용한 항공방제와 지상방제, 매개충 유인페로몬트랩 등이 있다. 이 중,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나무주사 접종 비율이 2015년부터 현재까지 평균 68.7%로 가장 높아 나무주사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특히 한라산 국립공원 등 주요 보호지역으로의 확산 저지와 집중피해지역의 피해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무주사 예방법종을 시행한 것이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방제 효과를 높이는 철저한 사후 관리이다. 제주도는 방제목(벌채산물)의 93% 이상을 열병합 발전소 원료, 펠릿, 톱밥, 비료 등으로 활용하였다. 특히, 인력 및 기계화 산물 수집과 피해 임지에 적합한 작업장 개발로 작업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재발생률 감소 및 방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제주도는 2014년 기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54만 그루까지 증가했으나, 2020년 이후 피해 고사목을 관리 가능한 2만 그루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대표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제주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우선순위도 (예시)>* 자료 출처 : 2020년 제주맞춤형 소나무재선충병방제전략 보고서 국립산림과학원은 11일(금), 제주도에서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심포지엄에서 과학적 근거에 따라 분석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공 요인을 소나무재선충병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공유하였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공 사례를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우수사례로써 공유하며 담당 공무원들의 방제 의지를 고취하고, 실무자들과 소나무재선충병의 성공적인 방제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남영우 임업연구사는 “제주도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공 사례 분석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방제를 시행한다면 더 많은 지역에서 방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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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원 이탄지 훼손, 국제협력으로 해결한다
이탄지 복원 연구지1<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025년까지 이탄지 복원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탄지(泥炭地, peatland)는 습지의 한 종류로 식물의 줄기, 뿌리와 같은 유기물이 부분적으로 분해되거나 수 세기에 걸쳐 퇴적된 유기물 토양이며, 일반토양보다 약 10배 많은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스리위자야 대학교(UNSRI), 국가연구혁신청(BRIN), 지방정부, 고려대학교 등과 협력하여,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페리기(Perigi) 마을에서 10ha 면적의 이탄지 복원과 지역사회 소득증진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탄지 복원 연구지2<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번 국제공동연구 성공의 핵심은 이탄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그들 스스로 이탄지를 지키고 지속가능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 또한 국제공동연구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여 ‘과학적인 데이터 기반’의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이탄지 복원수종인 타마누(Tamau: Calophyllum inophyllum L.)의 생장식을 최초 개발하였고, 이 내용이 국제학술지에 실리는 등 10여 편의 논문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영환 산림전략연구과장은 “2025년은 이탄지 복원 사업의 탄소량 평가 및 복원모델의 사회·경제적 성과 평가가 완료되는 만큼, 국제공동연구의 결실을 거둘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산림 부문의 과학기술과 연구 성과가 지역사회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국립산림과학원이 앞으로도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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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강한 나무를 선발하는 핵심 열쇠 찾다!
건조처리 참나무(상수리나무, 대왕참나무)의 일반(위) 및 열화상이미지(아래)<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뭄에 강한 참나무류의 건조 저항성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스트레스 요인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건조지역에 분포하는 상수리나무와 습한 지역에 분포하는 대왕참나무를 대상으로 RNA 전사체와 생리활성물질 분석을 통해 참나무류의 건조 저항성 기작 구명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건조지역에 분포하는 상수리나무는 건조한 환경에 의해 생장이 지연되긴 했지만, 광합성 기작에는 큰 손상이 없었으며 대왕참나무보다 건조 저항성과 회복력이 우수했다. 학술논문 발표<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 연구를 통해 가뭄에 강한 나무를 육성하는 핵심 요인으로 말론디알데이드(Malondialdehyde), 과산화수소(H2O2), 프롤린(Proline) 등의 환경스트레스 지표를 선발했다. 또한, 수종별로 건조처리에 대한 반응 기작 차이를 분석하여 향후 정밀한 지표선정 및 활용 체계를 확립할 필요성도 확인했다. 기후 온난화 대응 식물 육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아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lant Science’의 15권에 게재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임혜민 박사는“이번 연구 결과는 가뭄에 강한 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유전생리학적 선발기법 개발 및 디지털 평가 기반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라며“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변화 조건에서 적응 및 생장이 우수한 수목 육성 연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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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임산물 ‘산양삼’ 특허기술, 민간 진출 넓힌다!
산양삼 전체 이미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8일(화) 함양군에서 주최하는 제19회 함양산삼축제에서 ‘산양삼’ 특허기술을 민간에 보급하기 위하여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다. 산양삼은 임업진흥법에 의거하여 관리되는 임산물로써 산지에서 파종 또는 이식하여 인위적 시설 없이 재배한 삼을 말하며, 친환경 산지 재배를 위해 산림청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되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의 ‘산양삼 추출물의 기능성 조성물 이용 및 가공 기술’에 관한 국유특허* 4건을 소개한다. * 국유특허: 국가공무원이 발명하고 국가 명의로 등록된 특허 산양삼 특허기술은 산양삼 추출물의 면역증진, 지방간 및 항비만 예방, 항염증 효능 관련 건강기능성 연구결과로 도출되었으며, 산양삼의 유용한 기능성을 새롭게 밝힘에 따라 국유특허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현장설명회에서 소개하는 특허기술은 함양산삼축제 방문객뿐만 아니라 산양삼을 재배하고자 하는 임업인, 산양삼 추출물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체에 유익한 정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매년 연구 개발을 통해 약용‧임산소재‧임목자원 등 다양한 산림 분야의 국유특허를 내고 있으며, 매년 국유특허 현장 설명회를 통해 기업‧민간 등에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보급을 주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앞으로도 산림청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의 가치를 높여 임업인 소득지원을 위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유특허기술의 민간이용 활성화를 위한 현장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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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림생명자원 특허정보를 한곳에...
연구자료집 표지<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산림생명자원 연구분야의 국유특허 정보를 담은 「산림생명자원분야 그린바이오산업 연구성과-국유특허를 중심으로」 연구자료집을 발간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생명자원 이용 및 육성 연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으며,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민간기업 산업화를 위한 국유특허 기술이전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약칭: 그린바이오산업법, 2025. 1. 3. 시행예정)」시행을 앞두고 있어,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산림생명자원의 이용과 육성 등에 대한 기술 요구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구자료집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기술<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본 연구자료는 산림 생명 자원의 1) 기능성(효능) 관련 특허, 2) 수종식별 마커, 3) 소재생산 기술 및 증식 관련 특허, 4) 출원품종의 소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특허기술 정보는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 (https://book.nifos.go.kr)에 대국민 서비스로 공개하여 민간기업과 임업인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지아 연구관은 “본 연구자료의 발간으로 산림생명자원을 이용한 그린바이오산업 관련 특허기술이 산업체와 임업인들에게 더욱더 많이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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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산림협력사업 5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 개최
임상섭 산림청장이 2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한-독산림협력사업 5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한-독 산림협력 50주년을 맞아 성과공유 및 미래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10월 2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첫줄 왼쪽 5번째)이 2일 한-독산림협력사업 5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에서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독일대사(첫줄 왼쪽 4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한-독 산림협력 50년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Georg Schmidt) 독일대사를 비롯해 한스자이델재단, 독일 헷센주 산림청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50년 동안 이룬 산림협력의 성과와 양국의 산림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협력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Georg Schmidt) 독일대사는 “50년 전 임업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양국이 함께 발전해 왔으며 미래 세대의 산림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도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이 1일 주한독일대사관저에서 한-독 산림협력 50주년을 기념해 무궁화를 식재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아울러 토론회 전날인 10월 1일에는 지난 1974년 한국에 파견돼 한독산림협력사업에 참여한 독일산림기술자 등을 초청해 주한독일대사관저에서 50주년을 기념하는 무궁화 식수행사가 진행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대한민국의 선진 산림기술을 제3국에 전수하는 등 세계적인 산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독일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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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센서 이용으로 임업 현장 더욱 스마트하게!
지상라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6일(목),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에서 ‘2024 정밀임업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연구세미나’를 개최하고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산림 현장 자동화 활용 기술 시연과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산림에서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현장 자동화 활용 기술’을 주제로, 지상에서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자동화 산림자원정보 추출 및 원목 생산 등급 구분과 스마트폰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생산재 측정 연구 성과 소개가 있었다. 연구세미나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라이다 센서를 이용하여 다양한 산림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방법 소개와 개발된 알고리즘 및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시연하며 임업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동식라이다(드론 부착) 세미나의 강연은 ▲라이다 기반 효율적인 산림자원정보 취득(㈜포인트웍스 조대성 대표), ▲지상라이다 기반 산림자원정보 자동화 추출 알고리즘(경북대 조형주 교수), ▲지상라이다 기반 원목 생산량 산정 알고리즘(강원대 이정수 교수), ▲모바일라이다 기반 생산재 검척 알고리즘(㈜에이아이블루 김태경 대표)이 있었다. 또한 나무 높이와 가슴 높이 지름 자동 측정 프로그램 (경기연구원 김한수 센터장) 시연도 이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영연구과 권순덕 과장은 “숲에서 라이다 센서는 3차원 디지털 정보 전환의 핵심이며, 임업인들에게 정밀 정보를 제공하여 산림경영 및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임업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산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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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의 시대, 도시숲의 탄소저장능력은?
남산 신갈나무숲에서 관측된 시간대별 이산화탄소 흡수량(순생태계교환량) * 개엽이전: 24.1.1~3.31, 개엽이후: 24.4.1.~6.31.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주요 탄소흡수원인 도시숲의 탄소흡수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관측 탄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도시숲의 탄소흡수능력 평가는 나무의 나이테에 축적된 탄소로 연간 탄소 저장 및 흡수값을 계산하는 통계 기반의 자료였다. 이에 비해 ‘관측 탄소 시스템’ 데이터는 도시숲에 탄소가 들고 나는 것을 관측하여, 하루 동안의 일 변화뿐만 아니라 폭염,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 등 이상 기후별로 실시간 관측 및 분석이 가능하다. 남산 신갈나무숲의 관측 탄소 시스템 이 시스템은 ▲나무의 광합성 기반 탄소흡수능력 지표(SIF) ▲대기 중 탄소 농도 ▲바람의 3차원적 흐름 분석 자료 등을 동시에 측정하는 국내 최초 관측 시스템으로, IPCC*에서 제시하는 세계적 관측 기준에 따라 구축되었다. *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 한편 관측 탄소 시스템은 서울 지역 내 총 4개소로 산지형 도시숲(남산, 홍릉숲)과 평지형 도시숲(선릉숲, 창경궁숲)에 구축되었다. 이는 국내 최초로 도시숲의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관측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이번 관측 탄소 시스템 구축은 서울 수준의 메가시티 내 도시숲에서 이루어진 첫 탄소흡수능력 평가 사례다”라며 “해당 사례는 탄소흡수원으로써 도시숲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 실질적이고 중요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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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조기 진단하는 진단키트 개발!
호두나무 갈색썩음병_열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1일(수), 김천시 호두시험림에서 호두나무 재배자 및 관련 연구자,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호두의 안정적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진단키트 사용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호두나무 갈색썩음병_가지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은 검역 관리병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안동에서 최초 발생했다. 이후 전국의 호두나무 재배 농가에서 발생하여 매년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호두 병해다. 이 병원균은 잎, 열매에 점무늬 증상을 일으키고 가지·줄기에 궤양 증상을 일으켜 호두나무에 피해를 준다. * 피해규모 : 2016년 66개 → 2020년 77개 시·군·구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진단키트1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진단키트는 호두나무에 발생하는 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15분 만에 갈색썩음병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연구진은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의 방제를 위해 2개의 살포용 농약을 등록하였고, 효율적인 방제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나무주사용 약제 효과시험을 진행 중이다.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진단키트2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진단키트 사용법을 소개하고, 진단키트 고도화 및 현장 애로 사항 등을 토론하는 장이 마련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서상태 연구관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잦은 강우와 고온현상은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며 “발생 지역과 피해 규모가 점점 확대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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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2023년 최우수 책임운영기관 선정으로 대통령 표창 수상
책임운영기관 최우수상 수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지난 10일(화)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책임운영기관* 워크숍에서 ’23년 ‘최우수기관’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 책임운영기관은 조직‧인사‧예산 운영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기관의 운영성과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행정기관으로 ’23년 기준, 조사, 연구, 교육‧문화, 의료, 시설‧기타의 5개 유형으로 구분되며 국립산림과학원은 연구형 기관에 속함 국립산림과학원은 13개 연구형 기관 중 1위를 차지하여 47개 소속기관 중 국립나주병원과 함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영향력있는 산림과학기술로 산림정책을 선도하겠습니다”라는 경영비전과 ‘고객우선’, ‘도전창의’, ‘목표지향’, ‘가치실현’의 4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국민과 임업인의 니즈를 반영한 산림과학 서비스를 위하여 목적과 목표가 뚜렷한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산불‧산사태 등의 산림재난연구의 컨트롤타워로써 실시간 상황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민에게 재난 상황 및 대피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여 국민안전에 기여하였다. 뿐만아니라, 도심 기온 및 미세먼지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숲 오아시스 플랫폼을 통하여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25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과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산림관리를 위하여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24.5.1.)를 신설하는 등 조직관리 부분에서도 큰 성과를 달성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23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과 대통령 표창 수상은 영향력있는 산림과학연구를 통해 국민과 임업인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관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산림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국민과 임업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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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 지키기 위해 두 손 맞잡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9일(월),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과 곶자왈 보전‧관리 분야의 연구 협력을 위하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곶자왈의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기부금을 기탁받아 사유지 매입, 곶자왈 가치 홍보, 생태교육 등의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 대표 재단법인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12년부터 곶자왈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및 가치 발굴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이나 훼손된 지역 등 곶자왈의 다양한 현실 상황을 고려한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과제(2024-2028)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제주도 곶자왈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해 공동연구, 학술행사 등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곶자왈 연구에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곶자왈 보전‧관리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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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개소, “우주와 산림을 연결하는 중추기관으로 첫걸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025년 농림위성 발사를 앞두고 9일(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이하 산림위성센터) 개소식을 하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하여 진선미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이수희 강동구 구청장의 현장 축사가 있었고, 국회 농해수위 어기구 위원장과 여당간사인 정희용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가 있었다. 더불어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장과 산림․임업 단체장, 5개 국가 위성센터장* 등 약 12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위성센터의 건립 경과보고와 주요 시설 관람이 이어졌다. * 국가위성운영센터, 농업위성센터, 국토위성센터, 수자원위성센터, 국가기상위성센터 농림위성은 산림의 식생 변화를 관측하는 데 최적화된 위성으로, 3일이면 한반도 산림을 관측할 수 있다. 산림위성센터는 이러한 농림위성 정보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전담 연구기관으로,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자리 잡고 있다. 산림위성센터는 14명의 위성 및 산림 전문가가 농림위성 데이터를 수신․처리․분석․배포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산림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정 현안인 산림재난방지와 광역 산림자원관리, 산림생태계 보전 및 건강성 평가, 국제산림협력 분야에서 활용될 총 27종의 농림위성 산출물을 생산하여 2026년 상반기에 대국민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산림위성센터는 위성정보를 활용하여 ▲산림관리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는 디지털 정밀산림정보 구축, ▲국민 생명과 산림을 보호하는 산림재해 대응력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이상현상 신속 탐지 및 정교한 개화·단풍 시기 예측, ▲산림 현장과 유사한 디지털 산림 구현으로 정밀임업 구현, ▲첨단 농림위성 정보와 활용 기술을 매개로 한 국제산림협력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위성센터는 산불피해목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공공목조 건축물이다. 특히 국산목재 사용률이 73% 이상이며, 2022년 경북·강원 산불피해 소나무가 건축 부재로 사용되었다. 이 목조건물은 약 30톤(C)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자동차 74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에 달한다. 이처럼 산림위성센터는 산불피해목의 활용성과 목조건축의 탄소저장 기능을 잘 보여주는 상징물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농림위성을 통해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를 국민에게 개방하여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산림사업이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위성센터가 산림과학의 미래성장동력이자 국가의 디지털 산림관리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가 되도록 꼼꼼하게 미래를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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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물다양성의 효과적 보전을 위한 발판 마련
산림OECM의 발굴·지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간행물 표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일(월),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의 효과적 보전을 위해 「산림OECM의 발굴·지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연구자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OECM*은 보호지역은 아니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관리하는 보전조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지역주민들이 관리해 온 마을 숲이나 생태문화 지역을 OECM으로 지정하게 되면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생태계의 연결성과 서식지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OECM(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s): 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 조치 이와 같이 산림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서는 OECM 제도의 활용이 중요하지만, 국내 산림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지침과 제도적 기반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 연구진은 간행물을 통해 국내 산림 부문의 여건을 고려한 산림OECM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개념에 적합한 산림OECM의 발굴 및 지정을 위한 단계별 기준을 제시하였다. 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산림OECM의 발굴·지정을 위해서는 보호구역 지정 여부,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 근거 등 7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모든 기준을 충족한 지역은 검토 과정을 거쳐 산림OECM으로 승인·지정 될 수 있다. 해당 연구자료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s://book.nifos.go.kr)에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공개하였다. * 찾는 경로 :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 발간자료 > 연구간행물 > 연구보고 국립산림과학원 최형태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이번 간행물은 OECM을 산림 분야에 제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체계와 기반 마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다”라며,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산림OECM을 체계적으로 발굴 및 지정하고, 우리나라 산림생물다양성이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보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